사진: 4명의 여자 동기들이 도서관에서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유로운 토론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은 IFCJ가 이스라엘과 세계 여러곳에서 여성이 여성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교육적, 정신적, 신체적, 감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활동들을 소개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1. 에티오피아 이주 여성을 위한 교육 지원

에티오피아에서 태어난 이스라엘 여자 청소년을 위한 Maayan 프로그램은 학사학위가 없는 젊은이들이 대학 진학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생활기술을 배우고, 지역사회의 다른 젊은 여성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롤 모델이자 리더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카린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었어요”

카린은 수많은 가정문제를 겪으며 자랐습니다. 엄마는 자신을 포함해 홀로 아홉 남매를 키웠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달라 대부분 이복 형제들이죠. 몇 년 전 어려운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엄마와 카린 그리고 몇몇 형제들은 ‘알리야’를 선택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여정에 함께 하지 못했지요. 본국에 왔지만 카린은 아버지를 버린 것만 같았고, 여러 형제들 틈에서 모든 게 더욱 혼란스러웠습니다.

이러한 가족 스트레스는 카린의 학업과 정신 건강까지 해치게 되었습니다. Maayan 프로그램을 담당하던 한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그녀는 가정 문제를 극복하고 학교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카린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졸업해 어릴 적 내가 겪은 문제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을 돕고 싶어요. IFCJ는 제 꿈을 이루게 해주었고, 이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혼자서는 절대 그 고민들을 풀 수 없었을 거예요. 지금까지 저를 이끌어 주신 모든 이들과 에티오피아 주민센터 직원들에게 감사드려요.”

 

2. 폭력에 시달리는 정통 유대교 여성을 위한 피난처 제공

Bat Melech 보호센터는 폭력으로부터 도망쳐 나온 여성들을 보호하는 피난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정통 유대교 여성을 위한 유일한 보호센터로, 신변 보호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신적 안정과 법률 지원도 제공합니다.

야피트(Yaffit)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야피트는 22년간 지속된 남편의 학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 Bat Melech 보호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저처럼 끊임없는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을 위한 곳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남들의 눈을 피해 누가 그런 곳에 갈까’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용기 내어 도착한 순간, 세상에서 가장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모든 게 순조롭지는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녀와 함께 이곳을 찾아옵니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은 보호센터가 안전하고 치유의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엔 이러한 곳에서 지내기를 꺼려합니다. 야피트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이들이 어리거나 사춘기이다 보니 자신들이 보호소 같은 곳에서 왜 지내야 하는지, 그리고 괜히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봐 싫어했어요. 하지만 하루 이틀 이곳에 머물수록 아이들의 생각도 바뀌었죠. 마음이 우선 행복해지니 가족이 더욱 뭉치게 되었고, 그동안 우리가 겪은 문제들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힘을 기르게 됐죠.”

자신을 치유해준 것은 이곳의 상담과 프로그램만이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평화로운 주변 환경이었다고 말하는 야피트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으며 평화롭게 식사를 하는 것. 다른 사람을 신경 쓸 일이 없으니 온전히 내 아이들에게 헌신하고 함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게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합니다.

이혼한 야피트는 현재 종교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과 함께 조용한 집에서 살고 있으며, 의사를 보조하는 의료담당 비서로 일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힘찬 새 출발을 하고 가정에 다시금 행복을 안겨준 것은 모두 보호센터가 도와준 덕분입니다. 이러한 곳이야말로 사랑이 넘쳐나고 자신을 회복시킬 수 있는 딱 좋은 피난처라고 생각해요. 새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삶의 터전을 새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계속해서 지켜봐 주세요.”

 

3. 빈곤한 이주민들의 사전 병역 훈련 지원

Yemin Orde 여성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은 이스라엘로 귀환한 젊은 여성들이 병역 의무 준비를 위해 필요한 리더십과 생활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이를 통해 젊은이들은 성공적인 시민생활을 영위하고 빈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습니다.

올가(Olga): “반항끼 많은 소녀였지만 이제는 내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합니다”

올가는 4살 때 부모 및 형제와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이스라엘로 이주했습니다. 유년시절은 엉망진창이었고, 고통으로 가득 찼습니다. 형제 두 명은 정신 장애를 갖게 됐고, 부모님은 어릴 적에 이혼했습니다. 올가의 법적 보호자인 엄마는 딸을 위한 집도 마련해주지 못했죠.

사춘기인 십대에 접어든 올가는 결국 복지시설에 보내졌고, 늘 문제를 일으키며 화나 있거나 분개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 모든 고통과 불만을 걷어내면 올가는 여느 소녀와 마찬가지로 똑똑하고 영특한 아이였는데 말입니다.

고교졸업 후 올가는 Yemin Orde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처음엔 이스라엘 여군으로 활동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몰라 다시 우크라이나로 갈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열린 마음으로 끝까지 프로그램을 수료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담당직원들 역시 이 소녀의 분노 뒤에는 엄청난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음을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과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교육과정을 받으면서 올가는 지금 살고 있는 나라에 대한 중요성을 이해하고 애국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선조들이 2천 년간 꿈꿔온 신성한 곳에서 사는 것이 자랑스러워졌습니다. 복지사와 또래 친구들의 도움으로 올가는 점점 적극적으로 변했고, 워낙 똑똑했기에 참여하는 과정마다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훌륭하게 리더십 프로그램을 마친 올가는 현재 이스라엘 공군에 복무하며 밝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지휘통제실에서 열심히 훈련받고 있다고 합니다. 반항과 분노로 가득 찬 채, 이곳 이스라엘에서 정말 살아야 되는지 고민했던 소녀는 큰마음을 먹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어엿한 이스라엘 여성으로 성장한 올가는 ‘고국’이라고 당당하게 부를 수 있는 이곳을 지키는 데 자신의 열정을 쏟을 계획입니다.

 

4. 위기에 처한 젊은 여성들을 구조하고 교육기회를 제공하다

Beit Ulpana는 이스라엘 중부에 위치한 종교 여자고등학교로, 고아와 버려진 소녀들 그리고 구소련 연방에서 이주한 빈곤한 청소년에게 안식처와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따뜻하고 사랑이 가득한 환경 속에서 희망과 평안을 누리며 성경에 기초한 교육을 받습니다.

리브가와 라헬(Rivka and Racheli)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어요”

16세 동갑내기 자매인 리브가라헬은 우크라이나에서 왔습니다. 지금은 행복하고 웃음 많은 청소년으로 자라 성지에서 생활하며 이스라엘 문화를 배우는 것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종합적인 유대 교육을 배웁니다. 두 소녀들에게 이곳은 가족과 사랑이 가득한 학교 그 이상인 공간입니다. 부모와 멀리 떨어져 지내면서 새 언어를 배우고 새로운 국가에서 살아야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리브가라헬은 더욱 학업에 열중하며 친구들과 함께 씩씩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학교 설립자인 랍비 Yitzhak Kalman은 전교생이 대학교에 진학해 졸업학위를 받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모든 선생님과 직원들은 학생들을 내 자녀처럼 여기고 대합니다. 대부분 부모와 떨어져 살기 때문에 우리 외엔 의지할 사람들이 없어 더더욱 내 자식 기르듯 이들을 대우하고 있어요. 그래서 졸업한 뒤에도 계속해서 이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방학을 보낸 리브가라헬은 자신과 같은 젊은 유대인 여고생들을 만나 이스라엘과 현재 다니는 학교를 소개했습니다. 이스라엘 친선대사 역할까지 훌륭히 해내는 자매를 보면서, IFCJ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5. 여성 학대 피해자를 위한 경제적 자립 프로그램 지원

‘여성 스피릿 재단(Ruach Nashit)’으로 불리우는 이곳은 가정 폭력의 악순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여성 폭력 피해자들을 도와 일자리를 얻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가르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도록 합니다.

카니(Karny) “두려움을 떨치고 홀로서기에 성공했어요”

13년 간의 결혼생활은 카니에게 족쇄와도 같았습니다. “남편은 내게 어떤 자유도 허락하지 않았어요. 친구도 만나지 못하게 했고, 심지어 내 가족과도 멀어지게 했죠. 문제가 있다는 것을 오랫동안 알았지만,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자신과 4명의 아이의 목숨까지 위협받게 되면서 드디어 카니는 그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어느 순간 남편이 정말로 나를 죽일 수 있다고 확신했어요. 여러 징조들이 보였고, 더 이상 무시하고 살 순 없었어요. 기회를 엿본 뒤 무작정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뛰쳐나왔죠.”

친구의 소개로 부동산회사에 취직한 카니는 그러나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를 잘 다뤄야 하는 업무였지만, 그녀에는 그 기술이 없었습니다. 매일매일 컴퓨터와 씨름을 하며 스트레스는 계속 쌓여만 갔고, 실적에 따라 급여를 받았기 때문에 돈을 거의 벌지 못했습니다.

너무 힘들어 심리 치료사를 찾은 카니는 상담 중에 화장품 회사를 하나 차리는 게 꿈이라고 언급했고, 이에 치료사는 여성 스피릿 재단 연락처를 건네면서 힘이 되어줄 거라고 권유했습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 가운데 창업 수업을 들은 그녀는 곧 흥미를 갖게 되었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충분한 지식을 습득한 카니는 용기 내어 화장품회사에 취직했습니다. 사무실 행정업무를 시작으로 그녀는 남들보다 조금씩 앞서 나가며 영업사원을 거쳐 미용 전문가를 교육하는 강사로 거듭났습니다. 일에 대한 자부심도 생겨 부업으로 미용사 일을 하기 시작했고, 그녀의 남다른 서비스에 고객들은 나날이 늘어났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한 푼, 두 푼 모은 카니는 마침내 창업에 성공했습니다.

IFCJ의 도움과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카니는 당당히 자신의 일을 가지게 됐고, 누구의 도움 없이도 자녀들을 뒷바라지 하는 독립적인 여성으로 변모했습니다. “두려움에 떨던 삶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갖고 내 사업을 꾸리면서 자녀들을 기르는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어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모든 것을 이루게 한 IFCJ와 후원자들의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