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간은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수백만 명의 유대인들을 기리는 동시에, 예루살렘 포스트지에서 강조한 생존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대한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맹렬히 저항하며 목숨을 건진 생존자들에게 따뜻한 시선과 지원을 보내는 일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이들 대부분은 생의 마지막을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 쓸쓸히 보내고 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를 위한 재단(Foundation for the Benefit of Holocaust Survivors)’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약 18만 9천 명의 생존자들이 이스라엘에 살고 있으며 이중 4만5천 명은 극심한 가난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20%에 달하는 사람들은 한 끼 식사조차 사먹을 돈이 없어 늘상 끼니를 거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4년 전 미국 유대인 합동 지원 위원회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5만 2천명을 인터뷰한 설문 조사내용을 발표했다. 응답자 중 5%는 먹을 게 충분하지 않다고 토로했으며, 다른 생존자들은 기초 의약품이 없거나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IFCJ 설립자이자 랍비 예키엘 엑스틴은 “슬프게도 우리는 그동안 홀로코스트로 사라진 이들을 기리는 데에만 신경을 썼지, 전세계 흩어져 사는 수 만 명의 생존자들이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나날들을 가난으로 비참하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 무시한 채 지내왔다”고 통감했다.

다행히 IFCJ는 이 생존자들을 잊지 않았다. 현재 이스라엘에 사는 1만 8천 명의 생존자들에게 매년 75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하며 음식과 의약품, 겨울 난방용 기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 소련 연방의 6만 명 가량 되는 생존자와 그밖의 가난한 유대인 노인들에게도 1 천5백만 달러에 달하는 음식과 의료 지원, 돌봄 서비스와 겨울나기 지원사업을 추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IFCJ의 활동이 널리 알려지면서 정부도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월요일 모셰 칼론(Moshe Kahlon) 이스라엘 재무부장관은 홀로코스트 생존자와 노인들을 지원하는 계획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