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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이야기

더펠로우십의 다양한 사업활동 및 재단 소식을
한 곳에 모아 전해드립니다.

현장소식[홀로코스트 생존자 지원] 전쟁과 겨울을 견뎌낸 작은 등불, 프로시나 할머니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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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펠로우십은 우크라이나 빌라체르크바(Bila Tserkva)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마을들에서 외롭게 홀로 살아가고 있는 할머나들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이 마을들은 상수도 연결이 되어 있지 않아

할머니들은 우물에서 물을 길어 생활해야만 합니다. 

집 안에는 화장실조차 없어, 영하의 혹독한 날씨 속에서도

집 밖 멀리 떨어진 작은 화장실로 걸어가야 합니다. 

음식, 약, 난방비를 감당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작은 연금으로만 살아가고 있습니다. 

포흐레비(Pohreby)라는 작은 마을에서

우리는 프로시나 투르카흐(Frosyna Turkach)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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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에서 보낸 어린 시절 ─ 


프로시나 할머니는 89세의 고령이시지만

전쟁 당시의 기억을 또렷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린 그녀는 굶주림과 추위 속에서 숨어 지내며 살아남아야 했습니다.

나치 병사들이 개를 데리고 마을을 뒤지며

젊은이들과 음식을 찾아다니던 장면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우리는 목숨이 두려워 숨어야 했어요. 

하지만 배가 너무 고파 먹을 것을 찾으려고 밖으로 나가고 싶기도 했죠. 

좋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독일군이 온다고 경고해 주곤 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고민은 늘 같았어요 — 살기 위해 숨을 것인가, 배고픔 때문에 밖으로 나갈 것인가. 

감자 반쪽이라도 찾기 위해서요.” 


프로시나 할머니가 14살이 되던 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할머니는 어린 동생까지 돌봐야 하는 책임을 떠안아야 했습니다. 

아버지는 전쟁터로 끌려갔고 그녀는 어린 동생과 극심한 빈곤 속에서 버텨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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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펠로우십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천사입니다.” 


세월이 흘러 프로시나 할머니는 자녀없이 홀로 남았고, 남편마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의붓아들은 다른 도시로 떠났고 손자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녀는 걷거나 앉기도 쉽지 않지만 모든 집안일을 직접 해냅니다. 

집 근처 작은 정원을 일구며 혼자 생활할 정도입니다. 

허리는 굽었지만 마음만큼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프로시나 할머니에게 더펠로우십의 방문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더펠로우십에서 늙고 약한 저를 찾아와 주고 먹을 것을 주었어요.

이렇게 연약한 여자를 도와준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굶주리지 않아요. 더펠로우십이 도와준다는 사실 때문에 덜 걱정하게 되었어요.

제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하나님께 당신들에 대해 말할 거예요.

당신들의 친절은 절대 잊히지 않을 거예요.

또 한 번의 겨울을 어떻게 버틸지 몰라 걱정했는데,

바로 그때 당신들이 이 음식을 가지고 찾아왔어요.

당신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천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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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에서 전달된 식료품 패키지, 

비상 조명, 그리고 담요는 보물과도 같은 선물이었습니다. 

더펠로우십의 도움은 프로시나 할머니와 같은 분들께 

생존을 지탱하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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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작은 집에서 한 줄기 밝은 빛이 타오릅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이 지금 이 순간에도 

프로시나 할머니와 같은 수많은 노인들의 겨울을 지켜내는 기적이 되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 빛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외로움과 배고픔 속에 홀로 남겨진 이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통로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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